| 박근혜 정부 금서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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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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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2 05:3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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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박근혜 정부의 금서목록 입니다.
지난 2016년 6월 21일, 남도의 00경찰청 형사 2명이 이 목록을 가지고 제가 운영하는 수도권 사무실을 찾아왔습니다.
정말 남도의 00경찰청에서 수도권의 제 사무실로 이 목록을 들고 형사들이 온 것입니다.
그리고 이 목록에 나온 책을 모두 삭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찾아온 형사의 핸드폰 번호와 날짜 시간을 쪽지에 적어 이 목록에 붙여 두었습니다.
어떤 책은 70년대 인문과학 필독서이고,
또 어떤 책은 80-90년대 대학가 교양 필독서이고
어떤 책은 80년대 이후 철학, 사회학, 정치학 교재들이었습니다.
제가 운영하는 사이트에 올라 있는 수만 권의 책들을 뒤져 이 금서리스트를 만든 모양이었습니다.
사이트에 올라 있는 1천 원짜리 각종 전단지, 티켓에서부터 수억 원의 국보 보물급의 문화재의 이미지와 해설까지도 들어다 보고 공고문방, 사랑방, 갤러리방 등의 수많은 글들을 세세히 본 모양이었습니다.
대형서점에 신간으로 판매되고 있던 '창비'라는 출판사의 어떤 책은 그 책을 발행한 출판사도 그 책이 금서목록에 올라 있다는 사실를 모르고 있었습니다.
물론 왜 무슨 이유로 이 금서목록에 올라 있는지 모른다고 했습니다.
누가 돈을 주면서 읽어달라 해도 읽지 못할 책들이 이 목록에 많이 있습니다.
이 목록에 올라 있는 책을 지우면서 박근혜는 대통령이 돼서는 안 될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다시는 이런 책을 금서로 지정하는 박근혜같은 사람이 대통령이 되지 않는 나라에 우리 후손을 살게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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