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문도이야기 17 -- 1771년 울릉도 독도를 개척하려 가다 죽은 김흥형 부인의 무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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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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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7 00:5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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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1년 영조47년에 울릉도 독도를 개척하려 떠났다 죽어 돌아오지 못한 김흥형(35세)의 부인 파평윤씨의 무덤이다.
부인은 멀리 남편이 묻힌 경상도 영해 죽산을 바라보며 있다.
한국 근현대 백작집안으로 기록되는 거문도 김씨집안이다.
무덤은 서당포 해수욕장이 있는 장촌마을 북쪽 서당 장재가 있던 서당터 바로 위 언덕에 있다.
이렇게 죽었던 김흥형에게는 7세의 김득택이란 아들이 있었다. 그는 할아버지 김윤해에게서 글을 배우고 아버지가 가서 돌아오지 못한 울릉도 독도로 갔다.
이후 이 집안은 울릉도 독도를 경영해 천석지기. 만석지기 부자가 됐다.
자손들은 이 돈으로 불쌍한 거문도 섬사람을 도와 주고 김옥균 박영효를 후원하며 개화사상을 전파했다.
이 집안의 모든 아들은 일본 명문대학을 나오고 박사가 되고 선각자 지식인이 되고 독립운동가가 됐다.
이 집안과 이 자손들이 한국의 근현대사의 한 중간에 있었다.
그러나 그 죄는 엄청났다.
바로 이 집안의 자손들 중에 고려청년공산당 당비서 겸 조선공산당 전라도 총책 김재명과 인민군 서울시 부위원장으로 서울대학 학장과 조선공학박사 제1호였던 김재을 배출했던 집안의 죄악이 이렇게 무서웠다.
이 두 사람이 1929년 광주학생 의거의 불씨가 돼 민족의 앞날에 지표가 돼 이 형제가 들어올린 횃불로 오늘 우리 국민은 이 아름다운 요순문(요임금. 순임금. 문재인대통령)의 봄빛을 누릴 수 있지만 이 집안 만은 이 큰 홰로도 반역을 덮을 수가 없었다.
누구든 반역하지 마라. 반역하면 이렇게 된다.
반역하면 가문의 모든 생명은 사라지고 그 선대의 무덤은 이렇게 된다.
거문도에 가면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학교이자 한국의 최초 근대학교인 서도초등학교가 있다.
이 집안에서 이 민족의 문명을 깨치기 위해 300년전에 세운학교이다.
또 서산사라는 사당이 있다.
지방정부에서 이 집안의 사람들을 기리기 위해 세운 사당이다.
그러나 여기에 모시지 못한 사람들이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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