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답변]없습니다..(인터넷규장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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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824
│
2008-07-21 09:2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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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인터넷규장각입니다.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마지막 말이 묻는말로 끝이 났습니다.
마지막 말이 너무 멋지게 끝나 한참 동안 웃었습니다.
찾으신 연계소문에 대한 자료는 없습니다.
우리 인터넷규장각 사이트에 석박사 논문은 있을 수 있지만
검색해서 없으면 다 팔렸거나 등록되지 않는 것으로 보시면 됩니다.
고구려와 관련, 금세기에 저술된 석박사 학술 자료가 아닌 옛 자료는
세상에 더 이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고구려의 패망과 관련된 자료로 그 왕조를 찬양하거나 그 인물들을
기리는 책이나 문서들은 통일신라 이후 금기시 해왔습니다.
신라를 계승한 고려는 상국이나 인근 국가와의 영토분쟁이 있을 때마다
옛 고구려 땅을 수복하기 위한 목적으로
고려가 고구려 왕조를 계승한 나라로 대외에 밝혔습니다.
고려사에 보면 상국에 올리는 문서에 이 말이 두서 차례 또는 서너 차례 언급되고 있으나
고려 국내에서는 고구려의 역사에 별 관심이 없었던 것같습니다.
다시 말해 고려는 고구려의 영토에는 욕심이 있었으나 그 역사와 그 역사를 발굴하려는
작업은 죄악시했다는 말로 표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시 말해 고려가 고구려의 영토 회복을 언급한 것은 고려정부의 이데올로기였지 역사적 민족적
명분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고구려라는 나라의 역사적 민족적 명분은 통일신라에 반하고
통일신라를 계승한 고려에 반하고
고려를 계승한 조선에 반했습니다.
역사는 승리자의 것이었고 승리자로 이어지는 통사만이 민족의 역사였습니다.
그래서 이런 자료들은 국가의 불온서적이나 불온문서로 규정돼 소장하거나 학습하거나 교육시키는 것은
국법으로 금지됐으며 이 법을 어긴 사람은. 역적죄로 다스렸습니다.
중요한 것은 고구려에도 실록이 있었고 신라에도 실록은 있었습니다.
부여 가야 동예 옥저 등 수많은 부족 또는 근대국가들이 나름대로의 역사실록을 가지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들은 정복자들에 의해 불태워지고 그 백성들은 노예가 됐습니다.
우리가 민족 민족하지만 우리 민족도 그 기원을 올라가보면 지배자와 피지배자, 정복자와 피정보자의
로 귀결됩니다.
이야기가 엉뚱한 곳으로 갑니다.
우리가 기억하고 있는 사료이외에는 더 이상의 사료는 없을 것 같습니다.
어쩌면 중학교 1학년이 이런 생각을 가질 수 있고, 이런 논리를 전개할 수 있는지 기특하기도 하고
자랑스럽기도 합니다.
아침에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방학이죠..?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좋은 꿈 많이 많이 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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