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구려 연개소문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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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시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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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21 01:3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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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개소문은 고구려의 멸망을 앞당긴 독재자이자 영류왕을 시해한 반역자라는 생각을 가지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연개소문은 민족의 영웅이다. 당시 고구려는 이미 국운이 기울어져 가고 있을 때이다. 중국에는 통일왕조가 들어섰으며 남쪽의 신라가 백제를 누르며 점점 강해지고 있었다. 중국의 침략은 예고되어 있었으며 불리하게 신라가 중국을 대국으로 섬기며 고구려를 적으로 돌렸다. 신라를 막아줄 백제는 성왕의 전사 후 점점 쇠퇴해지고 있었다. 백제는 왕권이 크게 약화되고 무왕과 의자왕 때 그 차이를 극복하려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한계를 극복할 수 없었다. 중국의 힘이 강성하니 지금까지 고구려의 속국이었던 거란도 점차 고구려를 멀리하기 시작했다. 오직 말갈의 일부만이 고구려와 같은 운명을 하려했다. 영양왕대에 수나라와의 전쟁에서 어렵게 승리했지만 고구려의 국력은 크게 약화되었다. 비록 전쟁에 이겨 수나라를 멸망으로 몰고갔지만 고구려 역시 무너지기 시작했던 것이다. 이를 안 영류왕은 수의 뒤를 이은 당나라에게 저자세를 취한 것이다. 물론 영류왕의 입장은 이해가 간다. 하지만 앞서 말했다싶이 중국 황제들의 진정한 숙원은 고구려 정벌이었으며 고구려 태왕들의 숙원은 서토(중원)정벌이었다. 누구보다도 야심이 크고 척책상장이다, 천가한이라 불려진 당태종에게는 당연한 일 이었다. 돌궐의 힐리가한의 경우를 예로 들 수 있다.(처음 당나라의 국력이 약할 때는 돌궐에 저자세를 취하다 곧 돌궐을 공격해 멸망시키고 힐리가한을 사로 잡음.) 고구려 내부에서도 귀족들은 자신의 부와 권력만 챙기려하지 진정한 나라를 위한 단결력은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수나라와의 전쟁 때 뭉친 단결력을 지산들이 쌓은 부가 전쟁에 패하면 엃어버리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고구려는 그렇게 누군가가 중심에 서서 고구려를 강력하게 이끌어주는 인물이 없었다. 그러니 국력은 약화되고 단결력 또한 약해지는 것이다. 하지만 전쟁이 없는 평화는 없다. 진정한 평화를 원한다면 우리는 그것을 스스로가 얻어야 한다. 남의 힘을 이용하여 얻을 수는 없다. 설사 그렇게 평화가 지켜지더라도 진정한 고구려는 이미 그 당시에 망한 것이다. 고구려의 건국 의의는 서토(중국,중원)정벌과 천하의 중심에 있었다. 고구려는 강력한 정복국가이자 무사의 나라였다. 남에게 머리를 숙이는 일은 있을 수 없는 일 이었다. 화친을 주장한 사람들은 말한다. 살아남기 위한 외교라고..... 하지만 나라의 자존심을 팔아먹으면서 하는 외교는 없다. 고구려의 전승탑인 경관이 무너지며 수많은 고구려의 혼들도 무너져 내렸다. 당나라와 고구려가 화친을 했다하더라도, 당나라가 쳐들어오지 않았다 하더라도, 고구려에게 수많은 요구를 하였을 것이다. 결국 고구려는 빈껍데기인 당나라의 꼭두각시 제후국으로 취급되어 졌을 것이다. '봉역도'를 요구한 당나라의 요구를 받아들인 영류왕의 처사는 너무나 어리석었던 것이다. 이를 안 연개소문은 정변을 일으킨 것이다.연개소문의 독재에 대해 나는 이해가 간다. 당시 서서히 붕괴되고있던 고구려의 단결력을 다시 하나로 모으는 방벙은 연개소문의 독재 밖에는 없다고 생각된다. 그렇게 연개소문은 당나라의 수차례 침입을 막아냈으며 이를 넘어 지금의 북결까지 당태종을 뒤쫓았다. 연개소문의 독재가 결국은 그의 사후에 단결력에 금이가게 했지만 강하게 힘을 모아, 잠시나마 단결력을 모으지 않았더라면 고구려는 이미 당태종의 1차 원정 때 멸망했을 것이다. 연개소문은 이런점에서 이해할 수 있으며 민족영웅이라고 생각된다. 비록 그가 사후 권력을 아들들에게 세습시킨 오점은 남겼지만 이 역시 이해할 수 있다. 양원와 이후 고구려의 왕권은 서서히 약화되고 연개소문의 집권으로 왕권의 거의 상실되었다. 연개소문이 권력을 다시 왕실에 돌려준다해도 왕실은 그 힘을 감당할 능력이 없었을 것이다. 혹은 안시성주 양만춘 장군 역시 생각해 볼 수 있긴 하지만 그는 연개소문은 정변과 그 가신들과 대림외었다. 그가 전쟁영웅이기는 하지만 그는 아무련 정치적 기반도 없는 일개 성주였다. 만일 왕 또는 양만춘 장군에세 권력을 넘겼다 하더라도 연개소문의 아들들(남생,남건,남산)과 그 가신들이 가만해 있었을까? 이를 안 연개소문 역시 쓰린 마음으로 장자에게 권력을 물렸을 것이다. 연개소문이 아들들을 잘못키운 죄와 시라와의 외교에 실패한 이 오점은 윟대했던 그의 없적(당태종의 침입으로 부터 고구려를 지킴, 사수대첩 등)으로 덮어 둘 수 있다고 생각된다. 신라를 견재하며 고구려의 동맹국이었던 백제가 명망하고 고구려는 사방에서 적을 맞으며 고립되고 만다. 하지만 연개소문은 이 힘든 전투역시 승리로 이끈다. 당장수 방효태의 7만 대군은 유인하여 전멸시킨 사수대첩! 일생동안 수많은 전투에서 불패를 기록함!( 고혜진,고연수의 주필산 전투 제외.)그가 능력이 있는 영웅임은 그의 많은 업적에서 몰 수 있다. 정변은 일으켜 권력을 한 곳으로 모아 고구려를 지킴에서 역시 연개소문의 능력을 볼 수 있다. 우리의 역사기록에는 문제가 있다. 삼국사기에 연개소문은 포악하고 영류왕을 시해한 역적으로 그리고 있다. 하지만 이는 김부식이 중국의 기록에 있는 내용을 그대로 배껴서 온 것이다. 이것을 그대로 받아들여서는 안된다. 그만큼 연개소문은 중국을 두려움에 떨개한 민족영웅이다. 중국의 경극에서도 당시 고구려와 연개소문의 공포를 볼 수 있다. 이러한 그는 우리가 우러러 보아야할 고구려의 전쟁영웅이라고 생각된다. 고구려의 멸망을 앞당긴 역적이 아닌 무너져가는 고구려의 멸망을 뒤로 늦추고 진정한 고구려를 지키려고 노력한 영웅이라고 생각 된다. 연개소문 시대의 고구려는 사방이 모두 적이며 몇 십 년에 걸친 전쟁으로 국력이 서서히 약해지고 있을 때이다. 연개소문은 그 고구려를 조금이라도 더 오래 지킨 것이다.
또하나 확실하게 알아야할 것이 있다. 영류왕과 연개소문. 이 두사람 모두 고구려를 사랑했다는 점이다. 비록 그들이 추구했던 고구려의 생존법은 달랐지만 그들은 모두 고구려를 사랑했으며 자기들 나름대로 고구려를 지키기 위해 애쓰신 훌륭한 영웅이다. 이렇게 고구려와 백제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신라는 삼국은 통일했다. 비록 그것이 대동강 이남에 그쳤으며 외국 세력을 끌어왔지만 말이다. 어쨌든 민족 최초의 통일임에 의미가 있다. 신라는 고구려를 멸했지만 씩씩한 대륙의 기상과 그 대륙을 잃어버렸으며 백제를 멸했지만 해상의 수많은 영지와 왕국을 잃었다. 당시 신라인들에게 잃어버린 민족의 웅장함을 찾는 것은 숙제였다. 하지만 신라인들은 그것을 이루지 못했다. 이제 그것은 지금 21세기를 이끌고 있는 우리가 풀어야 할 숙제임은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그래서 그런데...
연개소문에 관련된 고서는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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