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한말부터 일제강점기 때 고흥지방의 유림이자 문장가 겸 대한제국

학부위원을 지낸  송기호(宋箕浩) 선생의 간찰입니다.

선생은 고흥지방의 명문가인 여산송씨 집안에서 宋榮煥의 손자로

1864년에 태어나 고흥지방의 문장가로 크게 이름을 떨쳤습니다.

광무 5년에 5월 30일 대한제국 관보 제1911호에 의해 永懷園 參奉에

제수되고, 광무 7년 6월 30일자 대한제국 관보 제2524호에 의해

永懷園 奉事가 됐습니다.

이 때 영회원 나무를 무단 벌채했다는 죄목으로 종친부 당상관이자 

고종의 형인 이재면으로부터 고발당해 해임됐습니다. 대한제국 관보에 의해

해임됐습니다.

그러나 3년 뒤인 광무 10년 6월 6일자 대한제국 관보 제3472호에 의

해 학부위원에 임명됐습니다.

1898년 갑자생들의 친목계인 " 會元契案 " 발행한 저자이기도 합니다.

이후의 행적에 대해서는 알 수 없으나 고흥군지에 선생의 약력이 잘

소개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이상은 인터넷검색을 통해 참고한 것입니다)

여기에 올린 이 편지는 1935년 甲戌年에 선생 나이 만 71세 때 보낸 편지입니다.

선생의 문집이 1994년에 자손들에 의해 간행됐다고 합니다.

간찰상태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