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문도이야기 6 -- 고종황제 경호실장 김정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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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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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29 08:5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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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도이야기 6 -- 고종황제 경호실장 김정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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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의 자는 재형. 호가 탁가였다.
1845년 1월 26일 태어났다.
고조부의 유배지 거문도에서 태어나 천석지기 재산을 일구고 자식, 손자, 증손자 수십 명을 일본 명문 사립고와 일본명문대학에 국비 및 사비유학시켜 고종황제와 조선의 권세가들과 조선총독과 일본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조선말 대한제국에서 조선근대 백작집안을 형성했던 사람이다.
아버지는 거문도 서산사에 있는 돌비석의 주인공 金錫玉(1798-1873)이며, 중부는 거문도에 개네집 김신호의 5대조 金錫權(1791-1850)이었고, 백부는 학자이자 교육자이며 문필가로 오늘날 거문도라는 이름을 남기게 한 장재 金錫載(1786-1847)이다.
아버지의 형제는 모두 이 3형제였다. 할아버지는 거문도에서 제2대 장재서숙 훈장을 지낸 교육자 金得澤(1763-1822)이었다. 할아버지는 독자였다. 거문도 사람들은 이 사람이 만회라고 주장하고 이 사람의 아버지를 추모한다면 혈육도 아닌 만회란 사람의 위폐를 서산사에 이 삼부자 위폐와 함께 모시고 해마다 10월이면 제사를 지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만화는 이 사람들의 조상이 아니다. 다만 김해김씨 사군파의 먼 친척의 후손일 뿐이다.
김정태의 증조부는 金興亨(1737-1771)이다. 이 증조부가 울릉도 해상무역을 하려가는 배에 승선했다가 배가 파선돼 1771년 5월 죽어 돌아오지 못했다. 고조부는 문과급제후 고흥현감을 지내다 거문도로 귀양을 왔던 金胤海(1720-1785)이다.
다음은 [金海金氏 四君派 系譜 및 遺跡錄]에 실린 김정태의 사적을 원문 그 대로 번역해 여기에 실는다.
1866년 8월 25일. 21세의 나이로 정식 지방시험인 향시 초시에 합격하고 이듬해 봄 한양 서울에서 열리는 과거시험에 응시하기 위해 바다를 건너갔으나 낙방의 고배를 마시고 고향 거문도에 돌아왔다. 그리고 이 뒤 한양서울에서 열리는 과거시험에 응시하기 위해 여러차례 서울 한양을 오갔으나 때마다 낙방의 고배를 마시고 돌아왔다. 선생은 항상 섬에서 우울하게 지냈다.
그러던 선생은 외세의 창끝을 감히 세상을 보는 기세로 깨칠 수 없다하고 도의 솨잔함을 시 한수로 노래했다.
황금을 능히 부리는 남아의 뛰어남도 백발에 공허해 함이 우리들을 슬프게 한다」.
선생은 한양으로 가서 시무과 과거시험에 합격했다.
때는 1892년 개국 502년 임진년 5월. 선생의 나이 만 47세.
과거에 합격한 선생은 서울 한양 국왕의 친위대인 5위 종6품 부사과, 사헌부 종6품 감찰, 절충장군 용양위 종4품 부호군 겸 오늘날 고종황제의 경호실장인 정3품 내금위 내금장을 지냈다. 그리고 이어 지방벼슬인 통훈대부 인동도호부사로 나갔다.
인동도호부사는 오늘날 구미에 있었던 광역시장벼슬이다. 선생은 1894년 갑오 동학혁명을 맞아 친일파라는 죄명으로 벼슬에서 해임되고 거문도에 돌아와 살다가 1912년 12월 30일 숨졌다. 거문도 장촌 산짓골에 부인인 숙부인 밀양박씨 무덤과 나란히 뭍혀 있다.
김정태의 장례는 15일상으로 치러졌고 이 장례기간 동안 잡힌 황소만도 9마리였다.
이상은 이 책에 실린 원문이다.
김정태는 살아생전 거문도 주민들을 긍휼히 여겼는데 사후 그 주민들이 세운 영세불망비가 서산사의 쇠비석이다(서산사 쇠비석 옆에 있는 돌비석은 김정태의 아버지 김석옥의 송덕비이다).
여기서 못다한 김정태의 이야기는 후편에서 다시 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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