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때 경상도 안동에 있었던 유림회 즉  安東道會所(안동도회소)가 계미년 4월 21일

경상북도 문경군 문경향교, 경상북도 함창군 함창향교, 경상북도 상주군 상주향교,

경상북도 선산군 선산향교 4곳의 유생들에게 보낸 통문입니다.

이 통문을 보낼 당시 어떤 폭도들이 미수 허목 선생과 채제공 선생을 모신 향교를 어떻게

한 모양입니다.

이 통문을 보낸 정확한 연대는 계미년 4월 21일 인데 계미년이며 1833년이나 1893년

입니다.

종이 지질로 보아 이 통문이 보내진 정확한 연대는 1893년으로 보입니다.

이 통문에는 안동의 전현직 유림들이 연대해서 이름과 직책을 밝히고 있고

상소를 올리기 위해 한 읍에 한 사람씩 충주로 모이라고 한 것 같습니다.

이 통문에 이름을 올린 사람으로서  판서 유상조 선생을 비롯해 참판 현감 정언 등

안동지방 유지들이 전직 벼슬이름과 직책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 통문을 띄었던 계사년인 1893년에 조선에는 도대체 어떤 사건이 있었을요? 

이 상소를 올리기 2개월 전인 1893년 2월,

 동학교조 최제우 선생의 억울한 죽음을 풀어주기를 청하며 손병희 선생 등 동학교도들이

고종황제께 상소를 올렸으며

이것이 받아들어지지 않자, 같은 해 2월 충청도 보은에서

동학교도 2만명이 모여, 동학혁명에 외국세력의 척결 등을 부르짖는 이른바

역사가 말하는 " 보은사건 " 이 터졌습니다.

이 사건은 1894년 음력 1월 15일 자정, 고부고을에서 전봉준 선생이 동학혁명을

일으키게 한 불씨가 되게했습니다.

이마 이 통문은 이 동학교도들의 붕기사건과 관련, 보낸 통문으로 보입니다.

아래에 붙은 종이들은 이 통문을 통해 모인 유림들이 상소를 올렸는데 그 상소에

나타난 상소를 올린 책임자들의 명단이며

다른 종이하나는 그 상소와 관련된 내용으로 보입니다.

아마 상소의 개요이거나 전문일 수도 있겠습니다.

통문 전문 크기 : 가로 65cm, 세로 105cm

상소대표자들의 명단 가로 105cm, 세로 18cm

또다른 첨부문서 가로 30cm, 세로 30cm

통문 본문에 몇군데 구멍이 있으나 본문해득과는 상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