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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서지 및 발행에 대해서
이 책은 구한말 경북칠곡지방의 유림 이고(离皐). 이병전(李秉銓) 선생의 시문집으로
1914년 갑인년에 발행된 목활자로 발행됐습니다.
판은 단행본으로 책상태 최상입니다.
이병전(李秉銓 : 1823-1891)
이 책의 저자 이고 이병전 선생의 본관은 벽진(碧珍)이씨. 자는 치평(致平), 호는 이고(离皐).
선생의 시조는 고려시대 벽진장군(碧珍將軍) 이총언(李悤言)이다.
선생은 부호군 이한규(李漢圭)와 성주이씨 이순세(李舜世)의 따님 사이에서 순조 갑신년인 1823년에 경북 칠곡 양동리(良洞里) 사저에
태어났다.
선생은 어릴 때부터 성품이 유순하고 효성스러웠다.
6세에 어머님이 병으로 밥을 먹지 않자, 선생은 앓아 누운 어머니 곁을 떠나지 않으면서 어머니와 같이 식음을 전폘하며 흐느끼었다.
선생은 거짓에 대해서는 조금도 용서치 않았다. 처갓집 장모 박씨가 사사롭게 돈을 주면 가난한 치구의 결혼비용으로 주곤했다.
1852년 임자년 어머님이 병으로 사경을 헤메이자 손가락을 잘라 피를 어머니의 입에 넣어 드렸다.
사미헌(四未軒) 장복추(張福樞), 도정(都正) 우성규(禹成圭) 등과 더불어 종유하며 강학(講學)하였으며 사우들의 추중을 받았다. 연암재(淵巖齋)를 세워 후학을 양성하다가 1891년 신묘년 만 68세를 일기로 돌아가셨다.
무덤은 경북 칠곡군 양동리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