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만고충신 한산이씨 이색의 자손으로 조선시대 학자 겸 문신이었던 대산 이상정 선생의 시문집 전5책 중 제1책입니다.
판은 1925년 발행된 목판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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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약력
이상정(李象靖, 1710년~1781년)은 조선 중기의 학자 지향형 문신이다. 본관은 한산, 자는 경문(景文), 호는 대산(大山)이며, 퇴계 이황(李滉)의 학맥을 이었다고 평가되고 있다.
1735년에 과거에 급제한 후에 사간원 정언, 예조 참의, 형조 참의 등을 역임하였으며, 경상도 안동 지역에서 후학 양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제자가 273명에 이르렀으며, 1789년에 경상북도 안동의 고산서원(高山書院)에 배향되었다. 고종 연간에 이조판서로 증직되었고 순종 연간인 1910년에 문경(文敬)이라는 시호가 내려졌다. 동생인 소산(小山) 이광정도 학자로서 명망이 높았다.
14세에 외조부 이재(李裁)를 사사(師事)했으며, 1735년 사마시(司馬試)와 대과(大科)에 급제하여 가주서(假注書)가 되었으나 곧 사직하였다. 1739년 다시 연원찰방(連原察訪)에 임명되었으나 이듬해 사직하고 귀향하여 `대산서당(大山書堂)`을 짓고 학문에 전념하여 『퇴도서절요(退陶書節要)』,『이기휘편(理氣彙編)』 등을 저술했다. 그의 학문은 이황, 이현일, 이재로 이어지는 영남학파의 학통을 계승하고 문인들의 양성을 통해 이를 남한조(南漢朝), 유치명(柳致明), 이진상(李震相), 곽종석(郭鍾錫)으로 이어지게 한 데 그 의의가 있다. 이 책은 이상정의 학풍과 문인관계를 통하여 이황의 학통을 계승한 18세기 후반에서 19세기 초반의 영남학파의 학풍과 인맥을 연구하는데 도움이 된다.
참고로, 전라남도 장성에 있는 같은 이름의 고산서원은 1927년에 건립되어 기정진을 배향하고 있다.
# 이 책의 발행 사항에 대해
이 책은 1802년 이상정의 조카인 이우(李禹)의 주선으로 원집(原集) 52권, 속집(續集) 4권과, 1845년 외증손 유치명(柳致明)이 정리한 『대산실기(大山實紀)』10권과 『고산급문인록(高山及門人錄)』을 모은 『대산문집(大山文集)』 69권이 간행되었는데, 본 책은 그 중 『대산실기(大山實紀)』로서, 1845년 유치명(柳致明)이 초간(初刊)한 내용을 보충하여 1925년 후손 이성구(李性求) 등이 중간한 것이다.
# 이 책의 책상태에 대해서
이 책은 선생의 연보와 가계도 그리고 선생의 문집 제1권과 제2권이 실려 있습니다.
제1권과 제2권 마지막 본문 1장이 찢어지고 없습니다.
책 뒤표지와 책뒤쪽 상단 여백부분이 약간 수리된 흔적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목판상태 좋으며 다른 하자는 보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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