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한일합방으로 조선국의 관리를 배출하기 위한 성균관이 패
쇄되고 이 곳에 세워진 문묘의 제사가 없어지자, 성균관 문묘의 제사
를 지내고 조선의 국가 이념의 근간이었던 공자와 그 후학성현들을
기리는 문묘제사를 지내기 위해 墓聖尊道院(묘성존도원)이라는 기
관을 세우고 이곳을 운영할 大成文藝京約所(대성문예종약소)라는
부설기구를 설치하고 이 기구를 만들게 되는 취지와 제사를 지낼 임
원의 명단과 각 직책 등을 정해 밝혀 놓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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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해가 안된다고요???? 쉬운 말로 말하면 조선이 패망하자,
조선국의 관리 인재를 양성했던 국립대학격인 성균관이 문을 닫고,
이 성균관이 문을 닫자, 성균관대학 안에 세워진 문묘의 제사도 없어
지고 흐지부지 됐나 봅니다. 이런 이유로 서울 성균관 문묘에 봉해진
공자와 그 후학 4대 성인 그리고 공자와 그 성인들을 추모하기 위한
15대 철인들의 제사를 지내기 위해 만들어진 기구입니다. 이 책의 정
확한 이름은 大成文藝京約所靑衿議案 이며 이 뜻은 大成文藝京約所
의 靑衿議案 즉 법안이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이 大成文藝京約所는
이 보다 먼저 만들어진 慕聖尊道院 이라는 기관 내에 부속기관으로
설치됐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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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이 大成文藝京約所의 설립취지와 각 임원 직책 등을 담은 의안 원본으로
이 대성문예종약소가 소장했던 원본 입니다.
책본문은 모두 4장 8쪽으로 돼 있으며 각 쪽마다 大成文藝京約所止
印(대성문예종약소 지인 / 墓聖尊道院印(묘성존도원인)이라는 두 도장이 찍혀 있습니다.
국립중앙도서관과 규장각에도 이 책이 없습니다. 국내 유일, 세계 유
일의 책으로 보서도 됩니다.
이 책이 발행된 것은 1927년 소화 2년이며 목판에 글을 세겨 인쇄했
으며 당시 미확정이었던 곳은 군데군데 여백을 남겨 두었다가 뒤에
손으로 필사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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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관의 최고 책임자에 대해 #
墓聖尊道院(묘성존도원)이라는 기관과 이 기관의 부설기관인 大成
文藝京約所(대성문예종약소)의 원장 겸 소장은 조선국 정1품 자헌대
부 벼슬을 지낸 의정부 찬성 李載現 님입니다. 의정부 찬성이며 정1
품 정승벼슬입니다.
또 이 두 기관의 최고책임자였던 이재현 님은 고종황제의 형제분입
니다. 고종황제가 청나라 종속국에서 벗어나 자주국가인 대한제국으
로 독립을 선언하기 전 고종황제가 직접 종묘에 나아가서 이씨 조선
의 선왕들에게 제사를 올리고 조선국이 자주국임을 고하는 제문을
올렸는데 이 제사를 집전했던 분이 바로 이 이재현이란 분입니다.
# 이 책의 본문 내용에 대해서 #
이 책이 어떤 종류의 책인지를 알아보기 위해 책의 본문 제1쪽과
제2쪽을 번역해 봅니다. 지금 이 책을 우리글로 번역하면서 올리
는 사람은 우리 역사와 한적 그리고 이 책과 관련해 학식이 없는
사람임을 고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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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성문예경약소 청금의안 #
모름지기 범부 유림은 군자로 체세하는 선비이다. 뜻을 화합하게
하는 즉 기가 화합하고, 기가 화합하는 즉 형상이 화합하고, 형상
이 화합하는 즉 소리가 화합하고, 소리가 화합하는 즉 하늘과 땅
이 화합으로 응대한다. 그러므로 影響은 서로 따라 萬殊와 일관한
다. 은나라에 귀감은 하나라, 주나라의 귀감이 됐고 하은주 이 3대
는 서로 받지 않았지만 법통을 바꾸지 않았다. 여기에 오늘 우리
가 세운 대성문예경약소가 그 근본을 두고 있다. 공부자속수성적
도 후학록이라는 책과 오륜행실향약지라는 책 그리고 보장의안
이라는 책이 편집, 발행된지 이미 10년이 넘은지라 갑자년 가을에
우리 묘성존도원에 대성문예경약소를 세우고 성학연원유현록이
라는 책과 문음무보서문 및 보장록 한질을 모셔 성인을 추모하고
어진이를 존경하고자 하니 문선왕 초상화와 4대 성인 위패와 초
상화 그리고 12철인의 위패와 초상화를 모시고 한결같이 숭상하
며 그 선을 장려한 업적을 기리려 한다...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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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 되면 이 책이 무슨 책인지 알 수 있겠지요.. 다음은 인터넷
서울 6백년사의 검색에 올라온 이재현 선생에 대한 검색 2건입니
다.
1) 사직(社稷) 사직(社稷)은 사단(社壇) · 직단(稷檀)의 두 단(壇)으
로 되어 있는데 사단에는 국사(國社)의 신주(神主), 직단에는 국직
(國稷)의 신주를 모시고 제사 드리던 곳이다.
국사는 곧 그 나라의 국토(國土)의 신(神), 국직은 오곡(五穀)의 신
을 의미하는 것이니만큼, 농업을 위주하는 우리 나라에서는 일찍
부터 이를 중시하여 함께 봉안 향사하던 것이다. 국가 또는 왕가
의 흥망을 종사(宗社) 즉 종묘사직의 흥망으로 대칭(代稱)하여온
것도 그 이유가 여기에 있던 것이었다. 따라서 수도 서울과 함께
지방 군읍에도 반드시 사직을 설치하고 그 고을에서 제사를 주관
하던 것이니 서울의 사직골[사직동(社稷洞)]을 위시하여 지방에서
도 「사직골」의 지명 · 동명을 볼 수 있는 것이 그 연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묘동사서(廟東社西)의 관례에 의하여 조선의 한양
전도(奠都)와 함께 왕궁인 경복궁 서쪽 인왕산록(仁王山麓)에 자
리 잡게 된 사직단(社稷壇)은, 고종조에 와서 격동하는 정세와 함
께 역시 변동이 따랐다. 그중 광무 원년(1897)에는 사직단 신주(神
主)의 제호를 국사 · 국직에서 태사 · 태직으로 고치니, 그것은 그
해에 고종이 황제위에 나아가고 조선왕조가 대한제국, 대한황국
으로 되었기 때문이었다. 즉 고종은 그 해 10월 12일(음력 9월 17
일) 황제위에 나아가기에 앞서, 사직 신주를 태사(太社) · 태직(太
稷)으로 고쳐 쓰기로 하고 이재현(李載現)을 서사관(書寫官)으로
정하며 개제(改題) 길일을 일관(日官) 김동표(金東杓)의 추택(推
擇)에 의하여 음력 9월 14일로 정하고 신위(神位) 제호를 고치기
에 앞서서는 고유제(告由祭)를 드리기도 하였다. 그리고 10월 12
일, 황제가 군신의 부옹(扶擁)으로 즉위단(卽位壇)에 올라 황제 위
(位)에 나아간 이튿날 태극전(太極殿) (지금 덕수궁 즉조당)에서 백
관의 하례를 받고 반포하는 조서 중에는 태사 · 태직의 개제(改題)
사실도 함께 적어 널리 알리니, 여기서 사직단의 지위도 한층 올
라가게 되었다. [註16] 그러나 이 무렵, 사직단을 중심으로 한 특별
한 영건은 없었던 것으로 보여진다. 융희 2년(1908) 7월, 칙령 제50
호에 의한 향사(享祀) 이정(釐正)에 따라 종래 춘 · 추 · 납일(臘日)
의 대향사(大享祀)와 맹춘(孟春)의 기곡제(祈穀祭)를 지내던 연 4
차의 제전(祭典)은 연 2차로 감소되었으며 이 향사 이정 칙령에
의하여 따로 동교(東郊)에 있던 선농단(先農壇)과 선잠단(先蠶壇)
의 신위를 사직단으로 옮겨 배향하게도 하는 등의 변동이 있었
다. [註17] 그리고 한 해를 건너 융희 4년 8월에는 경술국치(庚戌
國恥)로 하여 나라의 형편이 아주 기울어지니 사직 또한 이 나라
이 겨레와 함께 영락(零落)의 비운을 당하게 되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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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대한제국과 사직단 1897년 10월 12일 국호를 대한제국으로 고
치고 원구단에서 천지제(天地祭)를 행한 후 황제위로 나아간 고
종은 이튿날 사직단의 지위도 올려 태사(太社) · 태직(太稷)으로
개제(改題)함을 반포하였다. 즉 국호를 바꾸고 황제위로 나아가기
로 경정한 동년 10월 4일 종묘 영녕전과 사직단, 경모궁에서 고유
제(告由祭)를 음력 9월 14일에 지낼 것을 상주하였다.[註] 이어 8일에는
장례원(掌禮院)의 김영수(金永壽)가 「사직단의 신위판을 태사(太社),
태직(太稷)으로 고쳐야 합니다. 고쳐 쓰는 날은 음력 9월 14일로 정하되
시행해야 할 절차는 봉상사(奉常司)로 하여금 시행하도록 하며
서사관(書寫官)은 궁내부로 하여금 임명하도록 하십시오. 먼저 사
유(事由)를 고하는 제사와 봉안하는 제문(祭文)은 홍문관(弘文館)
시독(侍讀)을 시켜서 짓게 하는 것이 어떻습니까.[註]」 라고 하여
음력 9월 14일에 사직을 태사 · 태직으로 고치는 날로 정하였다.
이어서 봉상시(奉常寺)에 명하여 개제 절차를 궁내부(宮內府)에서
차출한 서사관(書寫官)이 곡유제와 봉안제를 먼저 거행하도록 하였다.
이 때 제문(祭文)은 홍문관(弘文館) 시독(侍讀)이 지어낼 것을 상
주하였다. 그러나 제도상 제문은 친찬(親撰)해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고종이 찬(撰)하였다.[註] 일관(日官) 김동표(金東杓)의 추택
(推擇)에 따라 사직의 개제 길일로 정한 9일에는 현 덕수궁 즉조
당인 태극전(太極殿)으로 고종이 행차하여 천지에 황제로 즉위하
며 국호를 대한제국이라 고하는 제사를 드린 후 서계(誓戒)를 받
았다. 이어 10일에는 조(詔)를 내려 대신이 종묘와 사직에 대한 고
유제(告由祭)를 섭행토록 하였다. 한편 원구단의 영건과 신위판을
조성하고 사직의 신위(神位) 또한 태사(太社) · 태직(太稷)으로 개
제(改題)함에 있어서는 도제조(都提調) 이하에게 시상을 하였는
데, 특히 사직신위의 서사관 이재현(李載現)에게는 가자(加資)까
지 하였다. 그러나 이 무렵 사직단을 중심으로 한 신축 · 보축 등
에 대한 특별한 공사는 없었던 것으로 보여진다. 다만 1899년 9월
14일 장례원 경(卿) 박용대(朴容大)가 상주한 글에서 「추숭(追崇)
할 때 하늘과 땅, 종묘(宗廟), 영녕전(永寧殿), 경효전(景孝殿), 사직
(社稷), 경모궁(景慕宮)에 사유를 고하는 제사는 음력 10월 7일 새
벽에 지낼 것입니다. 추숭한 후 종묘에 신주를 모실 때 종묘, 영녕
전, 경모전, 경효전에 미리 고하는 제사는 음력 10월 20일 정종(正
宗)대왕, 효의왕후(孝懿王后)에게 존호를 추후로 올릴 때 사유를
고하는 제사와 겸하여 진행하고, 하늘과 땅, 사직에 사유를 고하
는 제사는 같은 날에 함께 지내며, 축문은 시독(侍讀)을 시켜 짓는
것이 어떻습니까.[註]」 라 하여 고유제를 행했던 것을 살펴볼 수
가 있다. 고종조에는 사직단에서 기우제 · 기곡제 등을 수차 행했
다. 1903년 1월 1일에도 「정월 초하루에 축하를 드릴 때 겸해서
원구단과 영녕전, 사직에 사유를 고하는 제사도 같은 날에 다같이
지내되 축문은 시독(侍讀)을 시켜 짓는 것이 어떻습니까.[註]」 함
으로써 사직단과 원구단, 종묘의 영녕전은 국가의 대사(大祀)를
지냈던 곳임을 알게 한다. 조선초부터 사직의 제사는 종묘와 동일
한데 사직의 대사(大祀) 때에는 신명(神溟8의 우조(祐助)에 의한
오곡의 풍작을 기원하며 왕이 친제를 하였다.[註] 한편 1900년에
는 명성황후 민씨의 홍릉을 천봉(遷奉)하였다. 이에 동년 10월 26
일 원구단 · 종묘서 · 사직서는 각 능전(陵殿)의 관원이 입직하였
다. 단 이들은 평상복을 입되 다른 관원의 복장도 같이 하였다.
[註] 이와 같은 대한제국의 사직에 관한 제도가 진행되는 과정에
서 융희 원년(1907) 11월 27일에는 포달(布達) 제165호로 ‘단묘사
전궁각종원묘급관등봉급현금간잉구건(壇廟社殿宮各種園墓及官
等奉給現今間仍舊件)’을 발포함으로써 명실공히 정부의 한 기관
으로서의 예산이 사직단에 배정되었다. 동년 3월 14일에는 포달
제172호로 ‘묘사전궁 각능원단묘관제개정급첨입건(廟社殿宮各陵
園壇墓官制改正及添入件)’을 반포하여 사직서 이외에도 이와 유
사한 제사 기능을 가진 기관의 관원에 대한 조처가 있었다. 한편
융희 원년(1907) 7월 20일에는 전년에 반포했던 지방관제를 칙령
제49호로 개정하였다. 제10조에서 각도에 내무부를 설치하고 향
제(享祭)에 관한 사항, 종교 및 사사(祠社) 등에 관한 사항의 사무
를 분장하게 하였다. 이는 곧 대한제국에서 주관하고 있던 국가주
도형의 각종 제사를 근대적인 것으로 정리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이어 이듬해 7월 23일에는 국가 제사에 대한 구제(舊制)를 혁신하
는 조칙이 있었다. 이어서 동일자로 칙령 제50호 ‘향사이정(享祀
釐正)에 관한 건’을 반포하여 단(壇) · 묘(廟) · 사(社) · 전(殿) · 궁(宮)
· 능(陵) · 원(園) · 묘(墓)의 사전(祀典)을 개정하여 궁내부에서 거행
하도록 하였다. 사직은 연2회로 거행하고 선농단 · 선잠단의 신위
를 사직에 배향하되 그 터는 국유로 이속하였다. 단 지방에 설치
한 사직단은 정부의 소관으로 하였다. 사직에 대한 국가제사로서
의 이와 같은 내용의 칙령으로 실제적인 봉행(奉行)이 중단되게
되었다. 다만 동년 9월 26일 내려진 조에 「詔曰自今以後로 壇廟
殿社宮祭享時所用犧牲을 享日?期하야 收聚於前奉常司하야 令掌
禮院官으로 看品準尺後卽其地宰殺야 仍爲陪進于祭所하라 自今以
後로 壇廟殿社大祭時誓戒肄儀를 쯂以停廢하고 若値親祭則只行肄
儀하라.[註]」 하여 사직 제향시 희생을 사직서 재생정에서 준비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국가 제향시 희생을 봉상시에서 총괄하여
준비하도록 하였다. 또한 대제시 각각 행했던 서계이의(誓戒肄儀)
를 모두 폐지하고 친제(親祭)시에만 이의를 행하도록 하였던 것
이다. 대한제국에 있어서 사직에 관한 기록은 융희 3년(1909) 3월
20일 정2품 심상한(沈相漢)을 사직전사(社稷典祀)로 임명한
것[註]을 끝으로 더 이상은 찾을 길이 없다. 1912년부터는 순종이
신사(神社)에 대신을 파견하여 참배케 한 기록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사직에 대한 제사는 1910년 8월 29일 이전에 폐지된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