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명문가문인 여흥민씨 집안을 대표한 친일파 민병석 님의 편지입니다.

이 분은 1858년 태어나 1940년에 돌아가셨는데 지운영 선생과 함께

조선 근대 대표적인 서예가였습니다. 명성왕후 집안의 사람으로

아버지가 그 유명한 민경식 선생님입니다.

이 분은 1879년 문과에 급제 내부대신에 이르렀고 한일강제합방 이후

일본으로 자작을 받았으며 글씨가 조선 제1인자로 손꼽혀 지체 높은

양반들의 묘비 글씨를 이 분이 거의 다 썼습니다.

이 분이 민복기 대법원장의 아버지인가요?...

그렇지요? 이 편지는 친일파 윤덕영의 맡사위이자,

역시 친일파로서 자작을 받은 김종한의 손자이자

임금의 비서실장격인 동부승지를 지낸 김동규 님의

맏아들 김덕현에게 보낸편지입니다.

뒷날 김덕현의 큰따님이 이 집안으로 시집을 가지요.

김덕현 님은 처가로부터 상속받은 재산을 이용,

한국 경제계에 거인이됐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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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근대 서예대가 제1인자답게 글씨가 범상치 않습니다.

일제강점기 때 발행된 조그마한 노트 한장을 뜯어 쓴 글입니다.

물론 이 분이 1940년에 돌아가셨으니 그 이전에 쓴 글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