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순청자 대접(高麗 純靑磁 大蝶)입니다.

다른말로 고려청자 고시기발 등으로도 불립니다.

대접 안에는 아무 문양이 없습니다.

대접의 내부와 외벽 구연부에 세줄의 음각 테두리선이

선명하게 나 있습니다.

대접의 내부와 외부의 한 중앙에도

두 줄의 음각 귀얄이 둘러 서 있습니다.

바닥 굽의 안에까지 유약이 발라져 있습니다.

1300도의 가마에서 구웠습니다.

청자대접이 매우 단단하고 두들이며 맑은 쇠소리가 납니다.

잘 아시겠지만 지금 이 대접은 매우 수준 높은 작품입니다.

제작방법이 고려 왕릉에서 나온 청자들의 전형적인 면모를 띠고

있습니다.

고려시대 가마온도가 1300도에 이른다는  것은 그 가마가 고려 왕실

관요 가마가 아니면 불가능합니다.

또 갑바를 사용해서 매우 고급스렇게 구운 것으로 보아  

1300년부터-1360년 사이에 고려왕실에서 사용한 청자로 보시거나

고려왕릉의 부장품으로 보시면 좋겠습니다.  

아쉽게도 구연부에 튐 수리흔적 감지되며 대접이 모두 크게 세 조각

난 것을 재살 붙이기 했습니다.

정말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