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0년경에 쓰여진 편지 필사 모음집입니다. 이 책에 싣린 편지들이 편지 원본이 아니고 원본에서 필사해 놓은 책입니다. 조선시대때는 편지에 많은 격식과 학식을 요구했습니다. 그래서 잘 된 편지나 학식과 덕망을 갖춘 사람의 편지는 조선 모든 유학도들의 공유 지적 재산이었습니다. 이 책은 어떤 한 유학자가 자신이 직간접으로 접할 수 있었던 편지 중 잘 된 편지만을 백지 책에 필사한 책입니다. 책 처음에 趙寅永 영부사 대감이 1945년 음력 3월 8일날 쓴 편지가 나옵니다. 조인영 영부사 대감은 영의정을 4번이나 지내고 영의정 보다 한단계 높은 영부사에 올랐으며 1850년에 죽었습니다. 이 편지는 조인영 대감이 죽기 5년 전에 쓴 편지입니다. 그러나 원본은 아닙니다. 편지에서 필사한 필사본입니다. 뒤에 계속해서 다른 사람들의 편지들이 이어집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런 편지를 분해, 배접을 해서 진짜편지라고 파는 사람들이 많은 데 역사에 유명하거나 문집을 남긴 사람들의 편지는 그 문집을 발행하면서 모두 회수, 폐 기되기 때문에 존재할 수가 없습니다. 모두 이런 편지 모음집에서 뜯어낸 것들이 많습니다.

책상태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