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인물지인 한준(漢雋) 제1권입니다.
한나라를 건국한 항우부터 해서 한나라에 위대한 인물들의 인물전 전기 책입니다.
책본문은 78장(178쪽)입니다.
이 책에는 項籍傳, 張耳陳餘傳, 吳王O傳, 陸賈傳, O通傳, 伍被傳,
息夫躬傳, 緩O傳 등 모두 8편의 전기가 실려 있습니다.
첫번째 등장한 항적전은 한나라를 세운 항우전입니다.
이 전기의 앞부분을 다음과 같이 시작됩니다.
항적의 자는 우이며, 하상지방 사람이다. 위소라는 사람은 이 하상을 임진현이라 말했다.
항적이 처음에 일어날 때 그의 나이 24세였다.
그의 계부(양아버지)는 양이었는데, 양은 초나라의 명장으로 그 이름은 항연이었다.
집안의 조상들이 대대로 초나라의 장수로 봉해져서 항이라 했다.
이에 대해 사고라는 사람은 이 항이 지금의 항성현을 지칭한다고 말했다.
이런 연유로 항을 성씨로 했다. 항적 즉 항우는 어릴 때 글을 배웠으나 학문을 이루지 못해
학문을 배우는 것을 그만 두고, 칼을 배웠으나 역시 이루지 못해 그만 두었다.
이 때 그의 양아버지 항양이 노해서 항적(항우)에게 말했다.
글이란 제 이름을 쓰는 것으로 족할 뿐이다. 그러나 칼이란 것은 다른 한 명의 적을 치는 것
을 가르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만사람의 적을 치는 것을 가르치는 데 있다.
마침내 양아버지 항양은 기이한 뜻을 품고 아들 항적(항우)에게 병법을 가르치자, 항적(항우)이
크게 기뻐하며 그 뜻을 알았다. ....(이하생략)
책상태 좋습니다.
책 앞뒤에 소장인이 있습니다.
소장인은 유명한 전북 김제군 關聖廟(관성묘)입니다.
이 관성묘는 관우장군을 모시는 사당인데
1880년 세워졌다고 합니다.
이 사당과 관련된 자세한 자료는 아래를 검색해 보시기 바립니다.
http://gimje.grandculture.net/Contents/Index?contents_id=GC02601206
책 마지막에 이 책을 전북 김제 관성묘가 1935년 아무개 집안으로부
터 매입해 사들였다고 기록해 두고 있습니다.
이 책은 2000년경에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 폐지재활용 압축장에서
수만은 임란이전 판본들과 함께 수거된 책입니다.
아무튼 이 책에는 소장인이 찍혀 있는 관계로
2013년 관인 문화재매입대장을 통해 문화재청장에게 신고하겠습니다.
앞뒤 표지가 수리됐습니다.
책상태는 매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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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gimje.grandculture.net/Contents/Index?contents_id=GC02601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