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라 정치가요, 학자로 뒷날 당송 8대가로 꼽히는 

昌黎라는 호를 쓰시고 兪라는 이름을 썼던 韓兪 선생의 시문집입니다.

여기에 올리는 책은 정조대왕 재임시절 조선시대 왕립인쇄소격이었던 내각에서 

발행된 책인데 책이 너무 커서 스캐너에 모두 담기지 않아 책의 여백 이미지가

사진에 나오지 못했습니다.

내각판이 크고 깨끗하듯이 이 책도 깨끗하고 책판이 매우 큽니다.

책크기는 책크기 가로 22.5cm / 세로 34.5cm.

종이는 한지이며 판은 목판본입니다.

목판상태, 인쇄상태 최상입니다.

찢어진 곳이나 떨어진 곳도 없습니다.

책표지가 5-6장의 한지로 겹쳐 있는데 띁어보니 건융연호 때 지방행정 장관들이

올린 귀한 보고서들입니다. 건융이면 청나라 건융황제를 말하고

속국이었던 조선은 모두 중국황제 연호를 사용했으므로 건융황제 재임시절이면

조선은 영조와 정조때입니다.

이 책을 발행했던 곳이 왕립인쇄소였던 내각이었기 임금에게 올린 지방장관들의

보고서로 책속표지를 했나봅니다.

이 책 표지에는 " 八大家文抄 (四)" 라는 글이 쓰여 있고

책본문 제목은 " 唐大家韓文忠公文抄 (十三) "이라 돼 있습니다.

이 문집에는 본문 제13권-16권까지가 싣렸습니다.

방대한 선생의 문집에서 후학에게 귀중한 자료만을 모아 엄선하고

이를 4책으로 발행한 책으로 보입니다.

이 책은 선생의 문집 중에서 마지막에 해당하는 책으로 책 맨 마지막에 발문이

있습니다.

또 이 책이 발행될 때 선생을 포함해 다른 당송팔대가의 개별문집이 모두

38책으로 발행됐나 봅니다.

이 책을 팔대가문집으로 보시지 마시고 당대가한유선생문집 4책 중 마지막 책으로

보시기 바랍니다.

한유선생의 개인적인 설명은 생략합니다.

인터넷검색창이나 각종사전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