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중기의 문신ㆍ학자 정구(鄭逑 : 1543-1620) 선생이 엮은 예설서.
내용
전집 8권 3책, 후집 12권 4책, 합 20권 7책. 목판본.
1629년(인조 7) 담양부사 이윤우(李潤雨)의 주선과 관찰사 권태일(權泰一)의 도움으로 간행.
권두에 편저자의 서문이 있고, 권말에 장현광(張顯光)ㆍ이윤우의 발문 , 이 책은 국내 유일하게
국립중앙도서관과 고려대학교 도서관에 있음.
전집 권1은 예총론(禮總論)ㆍ천자제후관혼례(天子諸侯冠婚禮),
권2ㆍ3은 천자제후상례, 권4∼7은 천자제후제례,
권8은 천자제후잡례로 구성되어 있음.
후집 권1은 관혼총론(冠婚總論), 권2∼6은 상례,
권7∼9는 제례, 권10은 제례부록, 권11은 잡례,
권12는 편례(編禮) 등으로 구성됐음.
이 책은 송대 성리학자인 정호(程顥)ㆍ정이(程頤)ㆍ사마광(司馬光)ㆍ장재(張載)ㆍ주희(朱熹)
등의 예설을 모아 이를 관ㆍ혼ㆍ상ㆍ제와 잡례 등으로 체계 있게 분류하여 정리한 것임,
이 책은 후집 제3책(7-9권)이 수록됐음..
책상태 매우 좋음...
책 첫머리에 큰 도장이 찍혀 있는데 이 도장이 옥새인지, 옥새라면 어느 임금의 옥새인지 잘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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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이 책의 저자 정구 선생에 대한 약력입니다.
선생의 본관 청주(淸州), 자 도가(道可), 호 한강(寒岡), 시호 문목(文穆).
선생은 종이모부인 오건(
吳健)에게 수학하였고 조식(
曺植)과 이황(
李滉)에게
성리학(
性理學)을 배웠다.
1573년(선조 6) 유일(遺逸)로 천거돼 禮賓寺 참봉이 되고, 1578년 司圃署 주부를 거쳐 三嘉· 義興 知禮 등지의 현감에 임명됐으나
나가지 않다가 1580년에야 창녕현감(昌寧縣監)으로 나아가 선정을 베풀었다.
1581년에 지평이 되고 1585년 교정랑(校正郞)이 되어 經書訓解 간행에 참여하고 그후 통천군수(通川郡守) 우승지`강원도관찰사·
공조참판 등을 지냈다.
1608년 광해군 때 대사헌이 됐으나 상소를 올리고 고향으로 내려갔다. 1613년 癸丑禍獄가 일어나자 다시 상소를 올려 永昌大君을
구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이후 고향에서 후학들을 가르쳤다.
예학(禮學)에 밝았으며 당대의 명문장가로서 글씨도 뛰어났다.
인조반정이후 이조판서와 영의정에 추증됐다..
저서에 寒岡文集, 聖賢風, 極問辨, 臥龍誌, 歷代紀年, 婚儀, 羹墻錄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