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6년 명치 29년 일본 고등소학교 교과서입니다.

일본 문부성 검정을 받아 발행한 지리교과서입니다.

단행본입니다.

이 책 52쪽부터 54쪽까지(이미지 사진 14번째 사진 참조) 세 쪽에 걸쳐 '朝船王國'이란

제목으로 조선에 관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이 책 부제로 조선왕국의 면적은 1만3천여 평방미터, 인구는 1천만여명이라 밝히고

있습니다.

숫자에 여가 붙은면 그 수가 넘는다는 뜻이지요.

그러므로 조선인구는 1천만명은 약간 넘는다는 뜻입니다.

1896년 이 때는 동학혁명이 일어나고 조선 땅에서 청일전쟁이

일어난 때인데 조선인구는 1천만명이 약간 넘었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겠습니다. 

이 본문에 '조선반도 지도'와 당시 '경성외곽'이었던 마포 포구사진이

싣려 있습니다.

마포 포구의 초가집 지붕과 그 너머에 줄지어 강나루에 닿은 수십 척의

돛단배 돛대들이 보입니다.

이 그림은 사진이 아니라 손으로 그린 삽화입니다.

이미지 사진 열네 번째에 역시 조선 한반도지도가 싣렸는데

이 한반도지도는 현재의 지도와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이미지 사진 마지막 3장에 이 책에 싣린 조선왕국이란 단원의 본문내용

전부를 사진에 담아 올렸습니다.

심심하신 분은 한번 읽어보세요.

본문 내용을 눈에 들어온 두서군데만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조선은 면적 1만3천 평방미터, 인구 1천만여명. 조선은 일본해와 황해

사이에 돌출한 반도국가로 두만강 압록강이 중국과 국경을 하고 있다.

조선 국토는 8도로 나눠졌으며 평안도 함경도 황해도 경기도 강원도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가 이것이다.....(중략)  조선의 수도는 경기도 한성이며 인구는 25만명이다.

... (이하 생략) "

이것으로써 동학혁명 또는 청일전쟁이 일어났던 때의 서울의 인구는 25만명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책에 실린 통계숫자들은 역사적인 사실과 대조해 보면 많은 오류가 있을 것같습니다.

 책상태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