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 $ 설명 : 인터넷규장각 대표 김영식 / 공인 문화재 매매업 면허 : 광명 2008-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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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자료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 관련된 자료입니다.

때는 1967년 6월 16일, 전남 목포시민 김삼성 외 16,088명이 김구 선생 암살사건을 철저히

조사해 그 배후자를 엄벌해 달라며 대한민국 국회의장에게 올린 진정서 원본입니다.

목포시민 김삼성 외 16,088명의 이름과 도장이 찍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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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청원서 첫 표지에 목포시민들이 이 청원서를 국회의장에게 올리게 된 취지가 싣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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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민들이 이 청원서를 올리게 된 배경 

다음은 이 청원서 취지를 요약한 것입니다.

1967년 총선 당시 박정희 공화당 총재는 목포에 출마하는 김대중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해서 자신을 따라 함께 혁명을 했다가 군복을

입고 지금의 총무처장관과 체신부장관을 지냈던 진도출신의 김병삼 씨를 자신이 만든 정당 공화당 목포시 국회의원 후보에 공천,

 총선에 내보냈습니다.

집권당 당수인 대통령의 명령에 의해 김대중 후보를 밀어내 낙선시키고 목포를 대표하는 공화당 국회의원으로 출마하기 위해 

목포에 도착한 김병삼씨의 위세는 당당했나봅니다.

김병삼씨는 막강한 자금력으로 한 때 김대중 후보가 운영했던 목포일보를 인수해 사장으로 앉는 등 목포언론과 지방행정기관을 장악,

선거운동을 했습니다. 마침내 선거유세가 시작되자 김대중 후보는 선거연설을 통해 김병삼씨가 김구 암살의 최후 배후자라고 폭로했나

봅니다. 그러자 민심이 김대중 후보에게 돌아가 김병삼씨가 패했나봅니다. 그런데 사건은 여기서 끝나지 않은 것같습니다. 선거가 끝나자

마자, 목포시민들은 이 청원서를 만들어 국회의장에게 올리고 국정조사를 통해 김구 암살배후를 철저히 밝혀서 김대중 씨의 말대로 김병

삼 씨가 그 최후의 배후인물이라면 김병삼씨를 엄벌에 처하고 김대중씨의 말이 거짓이라면 김대중 씨를 엄벌에 처하라는 것입니다.

국회가 이 청원서를 받아들어 사건을 조사했는지의 여부는 알 수 없지만 김구의 최종배후의 인물은 가려지지 못했다는 것은 역사의 기

록입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1967년 당시 목포시민은 약 5만명 정도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이중 만 20세이상의 유권자는 2만명 정도로

추정됩니다.

이 추측이 맞다면 당시 유권자였던 모든 목포시민이 이 진정서에 도장을 찍고 서명을 한 것입니다.

이 자료는 대한민국 문화재법에 의해 1966년이 되면 법에 보호를 받는 문화재가 됩니다. 목포시의 지방문화재로 지정돼 목포시민들이 직접

관리와 보호를 해야할 역사자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