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秀라는 분이 자신의 돌아가신 아버님의 책상에서 아버님이 쓰신
장자 선생의 저서 " 南華眞經(南華經) " 필사본에 발문을 붙인 책입니
다.
문수라는 분은 돌아가신 아버님의 책상 속에서 남화경이라는 책을
발견했는데 이 책은 어떤 대목에서는 남화경을 상세히 필사하기도
하고 어떤 대목에서는 남화경의 본문을 생략하거나 빼기도 하면서
남화경을 처음부터 끝까지 수록한 책입니다.
또 아버님은 이 책을 애지중지 하면서 오랫동안 탐독했었습니다.
발문을 쓴 아들 문수는 이 책을 전하기 위해 甲寅년에 이 책 끝에 이
사실을 기록한 발문을 붙였습니다.
갑인년이면 1854년 1914년입니다.
우리 인터넷규장각에 소장중인 암해어사 박문수 선생의 간찰글씨와
비교한 결과 그 분의 글은 아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