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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낭만적 사랑과 사회」로 주목을 받았던 작가 정이현의 신작 장편소설. 이 책에서 작가는 서른한 살 직장 여성 은수를 통해 2000년대를 살아가는 이 시대 여성들의 자화상을 보여준다. ‘도시적 삶의 코드’를 전면에 내세워 그 자장 안에서 얽히고 설킨 인물들의 내면을 집요하게 파고들고 있다. 특히 이 소설은 감각적이고 군더더기 없는 문장, 직선적이고 시원한 표현이 압권이다.
이제 막 직장생활 7년차를 건너온 서른한 살의 ‘오은수’는 오랜 직장생활의 매너리즘에 빠진 미혼 여성이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평범한 도시 여성을 대표하는 그녀는 소설 안에서 일과 연애, 친구와 가족, 그리고 결혼 등에 대한 솔직한 생각과 이야기를 온몸으로 연기하는데... 마치 ‘내방(內房)’에서나 나눌법한 인물들의 대화는 각종 이모티콘을 장착한 휴대폰 액정화면과 인터넷 메신저 화면 속을 숨가쁘게 그리고 자유롭게 오간다.
저자 소개
정이현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나 단편 「낭만적 사랑과 사회」로 2002년 제1회 '문학과 사회' 신인 문학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나왔다. 이후 단편 「타인의 고독」으로 제5회 이효석문학상(2004)을, 단편 「삼풍백화점」으로 제51회 현대문학상(2006)을 수상했다.
차례
1부 성년의 날 2부 선택의 시대 3부 위태로운 거리 4부 치명적인 것들 5부 연인들의 비밀 6부 돌이킬 수 없는 7부 그림자 도시 8부 거의 모든 사랑의 법칙 9부 정거장, 서울, 2006
